안녕하세요 나미 입니다.
요즘 에더와 함께 명작정주행에 재미를 맛보고 있어요!
요즘 참 스트리밍 서비스가 좋잖아요~?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판타지의 아버지
내인생에 이런작품을 만나다니 ! 행운의 작품
반지의제왕 : 반지원정대
스토리전개보다는 인물위주의 리뷰를 할것 같아요!
함께보시죠!
별점은 단연
★★★★ㅁ8ㅁ8ㅁ8ㅁ★★★★★★ㅁ8★★ㅁ★★★★★★★★★★★★★★★★★★★★★★★★★★★★★★★★★★★★★★★★★★★★★★★★★★★★★ㅁㅁ8★
백만개줄거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시작은 빌보로 부터
반지의제왕을 처음본건 2002년 가족들과 극장에서 였습니다
월드컵 4강진출에 열광했던 해였지요
나미나이 11살이었습니다 많이 어렸지요?
기억속의 반지의제왕은 할아버지 호빗으로부터 반지를 전달받아 없애러가는 과정을 그렸고, 프로도는 능력도 없는 난쟁인데 어쩌다 얻어걸린 주인공 역할에, 샘한테 민폐만 끼치다 결국 반지 파괴에 성공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어둡고 칙칙하고 오크들은 더럽고 지저분하다 요정도였습니다.
어우 그런데 다시본 반지의제왕은 전혀 달랐어요!
빌보는 골룸으로부터 반지를 어쩌다 빼앗아와 반지에 욕심부리는 삼촌이었고!
간달프의 언성에 쫄아서 엉엉 미안해 하고 도망쳤으며, 프로도는 맑고 순수한 아이라 반지의 영향을 잘 받지 않아 운반자로 아주 적임이었던 겁니다 !
오해해서 미안 프로도
물론 이 모든 시작은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들면서 시작된것일 수 있지만, 반지 원정대 자체는 아무래도 제생각엔 빌보가 원흉이고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행히 그는 반지를 버리고 가버렸고, 프로도가 주움으로써 반지원정대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지요.
(참고로 저는 어린시절 절대반지를 2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어린이 세트로 팔았었거든요 ㅇ▽ㅇ헿)
샘은 그때도 지금도
기억의 저편에 있는 샘은 '착한애' 였습니다.
올곧은 마음과 포동통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어린시절에 봐도 정말 인상좋고 호감가는 캐릭터였죠.
다시봐도 이생각은 바뀌지 않더라구요. 역시 샘은 착해요. 훌륭해요!
프로도나리(프로도도련님)의 행운의 수호자같은 캐릭터지요
응~ 우리 샘 하고싶은거다해~
나즈굴에게 쫓기는 스틸컷장면이 어린시절의 저를 정말 공포로 몰아넣었던 장면이었는데, 다시보니 무섭진 않았지만 '우와 어렷을땐 진짜 무서웠는데' 하고 향수를 한번 불러주는 장면이 되었더라구요.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 으윽
어쨋든 정말 프로도에게 샘이 있다는것은 신의 한수인것 같습니다.
진짜 무서운건 엘프
다시보고 다시봐도 갈라드리엘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요..(두번째 스틸컷)
에더랑 같이 갈라드리엘 나올때마다 똑같이 했던말이 "어우 무서워.... 어우 무서워..." 였네요ㅋㅋㅋㅋ
엘프중에 왕격인데, 미래를 보고 신비스러운 모습에다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감정선 자체가 얼굴에 드러나지 않아서, 더 오싹하고 무섭다는 느낌이 들게하는 캐릭터였어요.
아주 엘프역에 그것도 갈라드리엘역에 소름돋을 정도로 적임자가 아니었나 싶네요.
(토르에선 토르누나인 헤라역을 맡으신 분이세요! 헤라도무서움;;)
어린시절 바라본 엘프는 그저 예쁜사람들, 고귀한사람들 이었는데, 다시본 엘프는 얼굴만 예쁜사람들, 자기들만 고귀한사람들로 바뀐것 같아요.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집단이었고, 인류애가 있는가 싶다가도 자기들만 평화롭게 살려는 이기적인 집단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물론 지키기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시리즈가 지나감에 따라 '좀 와서 같이 도와주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네요
겁이나서 도망치는 겁쟁이들로 보이기도 했구요
그건그렇고 애초에 엘론드(첫번째 스틸컷)가 용암앞에서 반지 파괴할때
확 밀어버렸으면 곤도르가 저주받을일도
스미골이 골룸이 될일도 없었을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반지의 제왕을 볼 수 없었겠지
앗, 그렇군!!
마법사 아니고 힘법사
반지의제왕 시리즈를 보는내내 좀 답답했던 부분이 있다면, 우리 법사님들 덕분이었는데요.
직업이 마법사인데 INT를 안찍고 STR을 찍었는지
자꾸 마법을 안쓰고 힘만써...
아니 영감님들 신이 내린 사명을 가진 마법사잖아요...
쓰는거라고 고작 염력 조금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지팡이는 마법용이 아니라 휘둘러서 때리는 몽둥이역할이고...
심지어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께서 힘으로 싸우시니까...
보는데 막... 어..괜찮으신가... 저렇게 때려도 되나... 어우... 힘드실텐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
엑스펠리아무스! 막! 이런거!
아브라카다브라! 이런거!
써야되는거 아닙니까!
어릴땐 레골라스 지금은 아라곤
모두의 엘프 왕자님 레골라스! 반하지 않을 수 없었죠.
예쁘고 잘생긴 레골라스는 그야말로 왕자님이었는데요
다시본 반지의제왕에서 저는 아라곤에게 심멎을 당했습니다
세상에나 레골라스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와씨 진짜 저게 남자지!!!
어쩜 저렇게 멋있고 섹시하고 듬직하고 막....
막... 중후하고... 인자하고..
눈빛이 아주그냥...
크아~!!!!! 주모~!!!!!
내가 오늘 골든벨 울릴랑께~!!!!
아라곤 그는.. 왕이될 상이지요...
아.. 진짜 멋있다..
쓰면서도 멋있다..
너무 멋있다..
와씨..
Oh, 보로미르..
왕의 자리가 비어있는 '곤도르'의 섭정의 큰아들 보로미르.
그는 프로도에게서 반지를 빼앗으려 합니다.
원정을 하는동안 나라를 재건하고 싶어하는 야망을 보였고, 그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믿은 반지에 대해 집착을 보였으며, 결국 프로도를 덮치게 되죠.
그랬기 때문에 에더도 저도 보로미르는 나쁜사람 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무서운 갈라드리엘이 보로미르를 무섭게 쳐다보며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다고도 말을했었기 때문에 "맞아 역시 저사람 나쁜사람이었어!" 하고 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니요.
그는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하고 인간의 멸망을 바라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절대반지의 힘에 의해서 집착이라는 최면에 걸렸을뿐..
자신을 덮쳤다는 충격에 반지를 끼고 정신없이 도망가던 프로도는 듣질 못했지만, 보로미르는 곧장 "프로도 미안해!! 잘못했어!!" 하면서 울먹이는데, "와 저사람이 나쁜사람이 아니었구나.." 하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짜 진짜로 나쁜놈인줄 알고 있었거든요... 하하;
그리고 살루만이 만든 우룩하이(우르크하이)에 의해 죽게됐을땐, 에더몰래 옆에서 눈물을 질질 짜고 있었습니다.
너무 울컥하고 너무 슬프고 막...
엉엉...
보로미르으으으으으으ㅠㅠㅠㅠ 흐어어어어어엉
그는 좋은남자였어요 ㅜㅜㅜ 허어어어어어엉
그저 백성을 사랑했을뿐이었어요 허어어어어어엉어유ㅠㅠㅠㅠ
반지 원정대에서 명장면을 뽑자면
저는 단연 '보로미르의 죽음' 이라고 하고싶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프로도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
막 칼맞아서 덜덜 떨면서 말하는데
진짜 연기도 너무잘하고
내가 다 아파서
어엉어어어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여러분도 얼른 반지의제왕 정주행하세요
넷플릭스에 반지의제왕 시리즈 다 있어요
얼른 정주행하고
얼른 우리 보로미르좀 봐주세요
ㅜㅠ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이영화가 2002년도 영화가 맞는지 싶을정도로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마블 다음으로 이렇게 좋은 명작을 볼 수 있다니 저흰정말 좋은세상에 살고있는것 같아요.
이만 여운을 추스리고 한줄평 남기면서 다음엔 '반지의제왕-두개의 탑' 리뷰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반지의제왕 꼭보세요!! 다시보세요!! 정주행또하세요!!
한 줄 평
보로미르...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리뷰] 성인이 되서 다시 정주행한 인생 대명작! 역시 반지는 금반지야! ③ :: 반지의제왕(왕의귀환) (0) | 2020.04.22 |
|---|---|
| [영화리뷰] 성인이 되서 다시 정주행한 인생 대명작! 역시 반지는 금반지야! ② :: 반지의제왕(두개의탑) (0) | 2020.04.07 |
| [영화리뷰] 이걸 이렇게 끝낸다고? :: 머더미스터리 (0) | 2020.03.23 |
| [영화리뷰] 책을 읽고싶게 만드는 작품 :: 제5침공 (0) | 2020.03.17 |
| [영화리뷰] 화려하지만 아쉬웠던 :: 닥터두리틀 (0) | 2020.02.29 |
